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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의 상징, 왜 해치인가? 다른 도시들의 상징과 비교해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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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시에는 저마다의 상징이 있다. 어떤 도시는 전통 신화에서, 어떤 도시는 자연환경에서, 또 어떤 도시는 산업과 문화에서 그 정체성을 찾는다. 서울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‘해치(또는 해태)’ 는 다른 도시들의 상징과 비교했을 때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. 이번 글에서는 왜 서울은 해치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다른 도시들은 어떤 상징을 가지고 있는지 비교해보자. 1. 해치란 무엇인가? 해치는 고대 동아시아 신화에서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 이다. 외형은 사자와 비슷하며, 이마에 뿔이 나 있고 불의와 부정을 감지하면 화를 낸다고 알려져 있다. 해치는 정의와 공정함의 상징 으로, 불을 막고 질서를 유지하는 수호신적 역할을 수행했다. 한국에서는 조선시대에 경복궁을 지으면서 광화문 앞에 해치를 설치했다. 이 해치 석상은 서울 시민들에게 "도시를 지키는 존재"로 받아들여졌고, 시간이 지나면서 서울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았다. 2. ‘해치 서울’의 탄생 2008년, 서울시는 도시 브랜드 마케팅 차원에서 ‘해치’를 서울의 공식 마스코트 로 선정하고 ‘해치 서울’ 이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. 해치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, 정의를 지키고 시민을 보호하는 도시 수호자 로서 서울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대변하게 된 것이다. 이는 다른 도시들과 차별화된 전략이기도 하다. 대부분의 도시가 산업, 문화, 지역 특산물 등을 상징으로 삼는 반면, 서울은 신화적 존재를 브랜드화 한 점에서 매우 창의적이고 고유한 접근을 한 것이다. 3. 다른 도시들의 상징은? 서울 외에도 한국의 다른 도시들 역시 고유한 상징을 가지고 있다. 각 도시의 역사, 문화, 자연환경 을 기반으로 상징 동물 또는 대표 아이콘을 정하고 있다. 아래 표는 몇몇 대표 도시들의 상징을 정리한 것이다. 도시 상징 또는 캐릭터 의미 부산 고래, 갈매기 바다와 항구 도시의 정체성 ...